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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포영화

바바둑 (The Babadook 2014) 악령의 동화책

by 신사곰 2017. 10. 17.



장르 : 공포,스릴러

감독 : 제니퍼 켄트

주관적인 평점 : 10.0★★★★★



줄거리 : 출산으로 인하여 병원으로 가던 중에 남편을 사고로 잃고 이때 태어난 아들 사무엘과 워킹맘 아멜리아가 힘들게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싱글맘 혼자서 장애를 가진 아들과 살아가던날 아멜리아는 아들에게 '바바둑'이라는 동화책을 읽어주게 되고 이후에 읽어갈수록 내용이 점점 어린이 동화의 내용이 아니라는것을 알고 읽어주는것을 중지하지만 동화책 내용처럼 기괴한일이 벌어지면서 저주의 책이라는것을 알게된다 바바둑은 모자의 가장 약한부분에 파고들어 죽음으로 인도하려한다



<스틸컷>


소감 : 어느 평범한 공포영화와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영화를 보는내내 신선한 긴장감과 스릴을 맛볼 수 있다 영화는 장애인 아들의 엄마 아멜리아가 싱글맘으로서의 생활이 얼마나 힘든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평범한 아이도 엄마 혼자서 키우기에는 힘든데 아이가 행동장애가 있다보니 정말 사람을 미쳐버리게 만들정도로 힘들게 만든다 모든 부모들의 말처럼 잘때는 천사같이 이쁘고 평상시에도 예쁜아이지만 돌연 발작처럼 과하게 행동할때면 엄마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고 신경쇠약으로 사람이 죽을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든다 


어느날 아이에게 읽어주게된 한권의 책때문에 이상한일이 벌어지는데 책의 이름은 바바둑이다 책을 읽어갈수록 점점 책 내용대로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공포감을 느낀 아멜리아는 책을 버리지만 멀정한 상태로 다시 돌아온다 점점 가족의 약한부분에 파고들게되고 처음에는 작은 파장정도 였지만 점점 강해지는 모습을 볼수있다 



<스틸>


특히 사운드가 아주 독특하고 매력적인데 바바둑의 소리가 특별하게 들렸다 점점 조여오는 공포감이 아주 리얼하게 다가왔다 일반적으로 공포영화를 좋아히자만 공포감을 느낀경우가 많이 없는데 모자의 연기가 훌륭해서인지 싱글맘의 현실이 너무 참담해서인 것인지 이 영화는 잔잔하면서 자극적인 공포감을 선사해주었다 아버지의 부재에 엄마를 지켜야겠다는 아이의 생각이 엄마에겐 부담으로 작용하고 아이를 사랑하지만 모든것을 품어줄 수 없는 엄마의 현실이 안타깝게 다가왔다 


이 영화가 나에게 특별한 이유는 결말에 있었다 어느 공포영화와는 달랐고 그 이면에 담긴 의미가 여러가지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자극적인 결말이었다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면 자극적인 공포감을 맛볼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된다